▲ 7일 오전(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 말라카냥 대통령궁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과 국기에 경례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정부가 필리핀에 역대 최대 규모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랄프 렉토 필리핀 재무부 장관과 '라구나 호수 순환도로 사업'과 '파나이·귀마라스·네그로스 해상교량 건설 사업'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기재부가 밝혔습니다.
필리핀에서 개최된 정상회담을 계기로 이뤄진 합의입니다.
라구나 호수 순환도로 사업은 마닐라 인근에 있는 라구나호 서안을 따라 총 37.5㎞의 고가도로·제방 등을 만드는 사업이며, 해상교량 건설 사업은 필리핀 중부에 있는 파나이·귀마라스·네그로스 세 섬을 연결하는 사업입니다.
두 사업은 EDCF 최초로 10억 달러 상당의 대형 사업들로, 사업 규모 면으로 각각 역대 첫 번째와 두 번째로 큽니다.
시공사가 우리나라 기업으로 한정되는 경쟁 입찰로 진행돼 우리 기업의 시장 진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재부는 기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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