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 'The 2025 쏘렌토' 출시
올해 1∼3분기 국내 누적 판매 '톱3'를 기아 레저용 차량이 휩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쏘렌토는 기아 차량으로는 처음으로 올해 '베스트 셀링카'에 오를 것이 유력한데, 기아가 나머지 2·3위도 독식할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국내 완성차 5사의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올해 1∼9월 국내 누적 판매 1∼3위는 기아 쏘렌토(6만 7,314대), 기아 카니발(6만 2,352대), 기아 스포티지(5만 6,063대)가 차지했습니다.
현대차의 싼타페(5만 6,042대), 포터(5만 3,365대), 그랜저(5만 1,964대)는 4∼6위에 올랐습니다.
자동차 업계는 내수 판매 톱3를 모두 기아 차량이 차지한 것을 이례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2000년 이후 국내 판매 톱3에는 항상 현대차의 쏘나타와 아반떼, 그랜저, 포터 등이 번갈아 이름을 올렸습니다.
기아는 모닝과 쏘렌토, 카니발이 2위나 3위에 올랐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아직 4분기(10∼12월)가 남아 있지만 1·2위인 쏘렌토, 카니발과 3위인 스포티지의 판매량 차이가 최소 6,000대 이상이 나 두 차량이 연간 '톱2'에 오를 것이 확실시됩니다.
이렇게 되면 쏘렌토는 기아 RV로는 처음으로 연간 베스트 셀링카 타이틀을 거머쥐게 됩니다.
스포티지도 4위인 싼타페와의 누적 판매량 차이가 20여 대에 불과하지만, 올해 4분기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 영향으로 인기를 이어간다면 연간 3위에 오를 가능성이 있습니다.
자동차 업계는 RV를 포함한 SUV의 인기가 세단을 넘어서고,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틈타 하이브리드차 수요가 높아진 것이 기아의 선전 요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쏘렌토와 카니발, 스포티지는 코로나19 여파로 국내에서 부상한 RV 차량인 데다, 모두 하이브리드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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