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ISSUE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가자전쟁 1년 앞두고 유럽 곳곳서 친팔레스타인 시위

스크랩 하기
가자전쟁 1년 앞두고 유럽 곳곳서 친팔레스타인 시위
▲ 로마 친팔레스타인 시위

가자지구 전쟁 발발 1년을 이틀 앞둔 5일(현지시간) 유럽 전역에서 수만 명이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휴전 촉구 시위를 벌였습니다.

AP·AFP·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로마 시내의 오스티엔세 광장에는 약 5천 명이 모여 "팔레스타인에 자유를", "범죄자 이스라엘", "이제는 인티파다(민중봉기)" 등의 구호를 외치며 팔레스타인 국기를 흔들었습니다.

로마시 당국은 친팔레스타인 시위가 공공 안전에 위협이 되고, 지난해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을 미화할 수 있다는 이유로 금지령을 내렸으나 시위는 예정대로 열렸습니다.

장갑차와 물대포 트럭이 배치되고 헬리콥터가 시위대 상공을 비행하는 등 삼엄한 경비 속에서 시위기 진행됐습니다.

영국 수도 런던에서도 경찰이 대거 배치된 가운데 약 4만 명이 도심에서 팔레스타인 연대 행진을 벌이며 "지금 휴전"이라는 구호를 외쳤습니다.

이스라엘의 공습과 지상전이 이어지는 레바논에서 "손 떼라"는 구호도 나왔습니다.

시위 중 저지선을 뚫으려는 시위대와 경찰 간에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런던 경찰은 공공질서 위반 및 폭행 혐의로 15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독일 북부 도시 함부르크에서는 약 950명이 팔레스타인과 레바논 국기를 흔들고 "학살 중단"을 외치며 평화적으로 시위를 벌였다고 dpa 통신이 전했습니다.

프랑스 수도 파리에서는 수천 명의 시위대가 레퓌블리크 광장에 평화롭게 모여 팔레스타인, 레바논 국민들에 대해 연대를 표명했습니다.

친팔레스타인 시위는 앞으로도 이어져 가자전쟁 발발 1년인 오는 7일에 절정에 달할 것으로 AP 통신은 전망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딥빽X온더스팟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