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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교민 97명 군 수송기 타고 귀국 중…조금 뒤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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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교민 97명 군 수송기 타고 귀국 중…조금 뒤 도착
<앵커>

레바논에서는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무력충돌로 지상전까지 벌어지고 있죠. 레바논에 있는 우리 교민 97명이 현재 군 수송기를 타고 귀국하고 있는데요. 잠시 후 오후 1시쯤 서울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최재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부는 레바논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과 가족이 우리 군의 다목적 수송기인 시그너스를 타고 귀국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3일 한국에서 출발한 시그너스는 레바논 현지시간으로 4일 오전에 베이루트에 도착했습니다.

같은 날 오후에 우리 교민과 가족을 태우고 베이루트를 출발했습니다.

교민들을 태운 시그너스는 조금 전 카디즈, 한국방공식별구역을 통과해 약 오후 1시쯤 서울 공항에 착륙할 예정입니다.

시그너스에는 우리나라 국적의 교민 96명과 레바논 국적의 가족 1명까지 모두 97명이 탑승했습니다.

앞서, 지난 2일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무력충돌로 중동정세가 악화되면서 민간항공편으로 출국이 어려워지자 윤석열 대통령은 긴급 경제 안보회의를 개최해 우리 국민의 안전한 철수를 위해 군 자산의 즉각 투입을 지시했습니다.

국방부는 300명의 인원이 태울 수 있는 다목적 수송기인 시그너스와 현지 공항 사용이 불가능한 상황을 대비해 짧은 활주로에서도 이착륙과 전술 기동이 가능한 C130J를 동시에 투입했습니다.

지난해 4월 내전 중이었던 수단 교민 철수를 위한 '프라미스 작전'에도 같은 기종 2대가 동시에 투입된 바 있습니다.

군 수송기 2대에는 정비사를 비롯한 병력과 외교부 신속대응팀이 탑승해 교민들의 귀국을 도왔습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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