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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 특검법' 등 국회 재표결서 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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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 특검법 등 국회 재표결서 부결
<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이후 국회로 돌아온 법안들이 모두 부결됐습니다.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채 해병 특검법 재표결에서는 국민의힘에서 일부 이탈 표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한소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재의요구권 즉, 거부권을 행사해 국회에 다시 돌아온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채 해병 특검법' 지역 화폐법 개정안이 국회 재표결 끝에 폐기됐습니다.

김건희 여사 특검법의 경우 찬성 194명, 반대 104명, 기권 1명, 무효 1명으로 부결됐고 해병대원 특검법안도 찬성 194명, 반대 104명, 무효 2명으로 부결됐습니다.

재표결 법안 통과를 위해서는 과반 출석에 3분의 2 이상 찬성표가 필요했지만, 의결 정족수를 넘기지 못했습니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들 3개 법안에 대해 부결 당론을 정하고 표결에 임했습니다.

두 특검법안 모두 반대표를 던진 104명이 모두 여당이라고 가정한다면 각 투표에서 4명의 여당 의원들이 당론에 따르지 않은 셈입니다.

이에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법안들이 부결됐다는 사실을 강조하며 단일대오가 깨진 것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 단일대오가 깨졌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단일대오는 여전히 확고히 유지되고 또 앞으로도 지속할 것이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민주당은 본회의 표결 후 국회 본청에서 재의 부결 규탄대회를 열어 국민의힘을 향해, 범죄를 비호하는 정당이라 쏘아붙였습니다.

[박찬대/민주당 원내대표 : 범죄를 비호하는 양심 없는 정당이란 사실을 다시금 온 국민이 확인했습니다. 국민의힘 아니라 국민의짐 아닙니까?]

민주당은 국정감사에서 관련 의혹을 검증한 뒤 11월 두 특검 법안을 재발의한다는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설민환,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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