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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통령 TV 토론도 '난타전'…미 언론 "공화당 밴스 판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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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통령 TV 토론도 난타전…미 언론 "공화당 밴스 판정승"
<앵커>

미국 대선을 앞두고 해리스와 트럼프의 대리전이 펼쳐졌습니다. 부통령 후보들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TV 토론에서 맞붙은 건데, 미국 언론들은 공화당 밴스 후보가 더 잘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워싱턴 김용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민주당 월즈 대 공화당 밴스, 처음 만난 부통령 후보들은 곧바로 설전을 시작했습니다.

[팀 월즈/미 민주당 부통령 후보 : 우리 동맹들은 도널드 트럼프가 변덕스럽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누구든 가장 아첨하는 사람에게 갈 것입니다.]

[J.D. 밴스/미 공화당 부통령 후보 : 동시에 당신은 휘발유, 식료품, 주택 가격을 감당할 수 없게 만든 카멀라 해리스의 끔찍한 경제 기록을 옹호해야 합니다.]

불법 이민 문제를 놓고는 밴스가 포문을 열었습니다.

[J.D. 밴스/미 공화당 부통령 후보 : 도널드 트럼프의 국경 정책을 다시 시행해야 합니다. 장벽을 세우고 (불법 이민자) 추방을 다시 시행해야 합니다.]

월즈는 스프링필드 이민자들이 개, 고양이를 잡아먹는다는 트럼프 주장을 다시 꺼내 비판했습니다.

[팀 월즈/미 민주당 부통령 후보 : 스프링필드 지역에 합법적으로 거주하는 많은 사람을 비난하는 것입니다. 공화당 소속 주지사도 사실이 아니라고했죠.]

다만 월즈는 학교 총격범과 친구가 됐다고 말하는 등 실수가 있었습니다.

미언론들은 대체로 밴스의 손을 들어주면서 예의 바른 토론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장외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현직으로서 중동 사태 대응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카멀라 해리스/미 민주당 대선후보 (부통령) : 이란의 공격적 행동을 차단하고, 책임을 묻기 위해 동맹·협력국가들과 함께 (노력할 것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대통령이었다면 이번 전쟁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며 대선 쟁점화를 시도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 공화당 대선후보 (전 대통령) : 내가 이기면 다시 세계평화가 옵니다. 해리스가 4년 더 하면, 세상은 연기로 가득 찰 것입니다.]

TV 토론이 마무리된 가운데 양측은 남은 5주 동안 막판 스퍼트에 들어갑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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