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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회 만해문학상에 권여선 소설집 '각각의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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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회 만해문학상에 권여선 소설집 '각각의 계절'
▲ 권여선 작가

제39회 만해문학상 본상에 권여선(59) 작가의 소설집 '각각의 계절'이 선정됐다고 상을 주관하는 출판사 창비가 밝혔습니다.

지난해 출간된 '각각의 계절'(문학동네)은 한국문학에서 자세히 들여다본 적 없던 어떤 중년 여성, 초로의 여성들이 각각의 얼굴과 목소리를 지닌 채 각각의 계절을 살아가는 모습을 정교한 솜씨로 그려낸 소설집입니다.

창비는 "(권여선 작가의) 시대와 관계성에 대한 통찰이 한층 깊어졌으며 언어는 더욱 섬세해졌다"며 "장인다운 경지를 보여준 동시에 한 세대의 여성들이 고유하게 간직해온 잠복된 유토피아적 열망의 정동을 포착해냈다"고 평했습니다.

권 작가는 1996년 장편소설 '푸르른 틈새'로 등단해 소설집 '처녀치마'와 '분홍 리본의 시절', '내 정원의 붉은 열매', '비자나무 숲', 장편소설 '레가토', '토우의 집', '레몬' 등을 펴냈습니다.

만해문학상은 만해 한용운(1879~1944)의 업적을 기리고 그의 문학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1973년 제정됐습니다.

(사진=창비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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