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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이란-이스라엘 무력 충돌

이란, 이스라엘에 미사일 180발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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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이스라엘에 미사일 180발 발사
<앵커>

중동 지역에서 우려했던 확전이 결국 벌어졌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오늘(2일) 새벽,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을 대규모로 발사했습니다. 이란 현지 매체는, 미사일 80%가 표적에 명중했고, 최신예 전투기 20대도 파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은 보복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첫 소식, 정다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란이 현지시간 1일, 저녁 7시 반쯤 이스라엘을 겨냥해 탄도미사일을 대규모로 발사했습니다.

지난 4월 미사일과 드론으로 이스라엘 본토를 공습한 지 5개월여 만입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성명에서 "이스라엘 중심부에 있는 중요한 군사·안보 목표물을 표적으로 탄도미사일을 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사일 발사는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숨진 하마스 지도자 하니예와 헤즈볼라 지도자 나스랄라 등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란이 미사일 약 180발을 발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스라엘 전역에 공습경보 사이렌을 울리고, 모든 민간인은 방공호로 대피할 것을 명령했습니다.

[다니엘 하가리/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 : 여러분, 얼마 전 이란에서 이스라엘 국가 영토로 미사일이 발사되었습니다. 경계를 늦추지 말고 내무부 사령부의 지시에 따라 정확히 행동하시기 바랍니다.]

공습경보가 발령된 지 약 1시간이 지나 이스라엘군은 대피령을 해제했습니다.

이란 일부 언론에서는 미사일의 80%가 목표물에 명중했고 이스라엘 남부 네바팀 공군기지에 배치된 최신예 F-35 전투기 20대가 파괴됐다고 보도했지만, 이스라엘은 대부분을 요격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스라엘 중부와 남부에서 일부 타격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스라엘 응급구조기관은 텔아비브에서 미사일 파편에 2명이 경상을 입었으며 방공호로 뛰어가다 넘어져 다친 이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이 이번 공격에 결과가 따를 것이라며, 재보복을 경고하면서 중동 전쟁의 위기는 한층 고조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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