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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IFC 규모"…PF 구조조정 '속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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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IFC 규모"…PF 구조조정 속도전
<앵커>

서울 마곡지구에 여의도 IFC와 맞먹는 대규모 복합 업무시설이 들어섰습니다. 건설경기 악화로 한때 사업이 난항을 겪기도 했지만, 대주단의 지원으로 예정대로 준공을 마쳤는데요. 마곡이 새로운 오피스 권역으로 자리 잡게 될지 주목됩니다.

노동규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월드컵경기장 9배 규모 마곡 특별계획구역 안에 들어선 복합 업무시설, '원그로브'가 준공됐습니다.

지하 7층, 지상 11층 4개 동에 여의도 국제금융센터와 맞먹는 규모 시설에는 대기업 계열사들과 대형마트 등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진교훈/서울 강서구청장 : 서울 서남부 지역의 '신 경제축'으로 이제 마곡이 발전했다, 이런 마곡이 드디어 이제 화룡점정처럼 점을 찍었다, 생각이 드는 게 바로 이번 원그로브입니다.]

건설경기가 악화하며 한때 사업에 난항을 겪었지만, 대주단의 신규 자금 대여로 일정대로 준공할 수 있었습니다.

5호선 마곡역과 연결되고 인천, 김포공항과 가까운 대규모 업무시설이란 점에서 사업성이 있었다는 평가입니다.

향후 서울 도심과 강남, 여의도에 이어 마곡이 새로운 오피스 권역으로 자리 잡게 될지 주목됩니다.

[류강민/알스퀘어 리서치센터장 : PF 사업장 성장 가능성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보고요. 마곡 같은 경우에는 성장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좀 투자가 돼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PF 사업장 구조조정에 속도를 내겠다는 정부 방침에, 부실 PF 사업장에 대한 옥석 가리기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대주단의 1차 사업성 평가 결과 '유의' '부실 우려' 등급을 받은 사업장은 모두 300여 곳, 여신 규모는 13조 5천억 원으로 집계됩니다.

관건은 결국 사업성.

서울 강남 등지에선 고금리 상황에서 부실 평가를 받던 사업장이 주택 경기 회복과 함께 다시 자금조달에 성공하는 곳이 늘고 있는 가운데, 금융 당국은 부실사업장에 대해서는 대출 연장요건을 강화하고, 정상 평가 사업장에 대해선 차질 없이 사업 진행을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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