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아연 CI·영풍 CI
고려아연 경영권을 놓고 고려아연과 분쟁을 벌이고 있는 MBK파트너스와 영풍이 고려아연의 공개매수 가격을 기존 66만 원에서 75만 원으로 상향했습니다.
기존 공개매수가보다 13.6% 높은 가격을 제시한 것입니다.
MBK는 "인상된 고려아연 공개매수 가격 75만 원은 상장 이래 역대 최고가인 67만 2천 원보다도 11. 6%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MBK가 단독으로 공개매수를 진행하고 있는 영풍정밀에 대한 공개매수가도 기존 2만 원에서 2만 5천 원으로 25% 상향 조정했습니다.
어제(25일) 고려아연과 영풍정밀의 종가는 각각 70만 4천 원, 2만 2,750원이었습니다.
공개매수 청약 기간 중 주가가 공개매수가보다 높으면 주주들이 공개매수에 응할 유인이 사라져 응모율이 낮아지기 때문에 이번 가격 인상은 주주들의 참여를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최대 목표 물량 302만 4,881주(발행주식총수의 14.61%) 기준 공개매수 대금은 기존 1조 9,998억 원에서 2조 2,721억 원으로 늘어났습니다.
이를 위해 MBK는 영풍으로부터 3천억 원을 차입했습니다.
기존 공개매수대금 약 2조 원 중 5천억 원은 MBK의 자기자금이며, 1조 5천억 원은 공개매수 사무취급 증권사인 NH투자증권으로부터 차입해 마련했습니다.
(사진=고려아연·영풍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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