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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 8m 대형 '땅꺼짐'…낙석에 5시간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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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 8m 대형 땅꺼짐…낙석에 5시간 정체
<앵커>

폭우의 여파로 어제(21일) 부산의 한 도로에서는 깊이 8m짜리 대형 땅 꺼짐 현상이 일어나 화물차 2대가 땅속에 빠졌습니다. 경남에서는 산비탈 낙석으로 도로가 5시간 넘게 통제되는 등 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KNN 최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폭우가 내린 부산 사상구의 한 도로.

중형트럭 두 대가 비스듬히 도로 한가운데 큰 구멍에 빠졌습니다.

잠시 뒤 차량들은 아예 땅속으로 자취를 감춥니다.

가로 10m, 세로 5m, 깊이 8m짜리 싱크홀 2개가 도로 양쪽으로 연이어 생겼습니다.

[피해 차량 운전자 : 타이어가 땅에 물리면서 그냥 스르륵 넘어지더라고요…. 깜짝 놀랐습니다.]

빠른 대피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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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의 한 도로.

바위 등 크고 작은 돌들이 도로를 덮쳤고, 급경사면으로 폭포수 같은 물이 도로로 쏟아집니다.

[당시 차량 운전자 : 오른쪽에 산에서 물보라가 내려와서 돌이 완전히 쓸려서. 오른쪽으로 피해 가면 왼쪽에 돌 무리가 있었고 왼쪽으로 피해 가니깐 오른쪽으로 또 돌 무리가 많아서.]

바로 옆 산비탈에서 쓸려 내려온 바위와 돌들이 보시다시피 두 개 차선을 덮쳤습니다.

이 여파로 창원과 김해를 잇는 창원 터널 김해방면은 5시간여 동안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또 부산진구의 한 사찰에는 공사현장에서 내려온 토사가 절을 덮쳤고, 남구에선 아스팔트 길이 무너지는 등 곳곳에서 땅 꺼짐과 토사유출이 잇따랐습니다.

(영상취재 : 정성욱 KNN, 영상편집 : 김승연 K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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