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번쩍 뜬 공 하늘 가르자 "와아!!" 관중들 '우당탕탕 쟁탈전'…오타니 '50-50 홈런볼' 주인공 탄생에 '잭팟 터졌다' 왜?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의 50(홈런)-50(도루) 대기록을 완성한 50번째 홈런볼이 한 관중의 손으로 들어갔습니다.

해당 공의 가치가 50만 달러(약 6억 6000만 원)를 넘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 '홈런볼'을 손에 쥔 팬은 구단과의 협상 없이 경기장을 떠났습니다.

오타니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6타수 6안타(3홈런) 4득점 10타점 2도루로 맹활약했습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시즌 48홈런-49도루를 기록 중이던 오타니는 한 경기에서만 무려 3홈런과 2도루를 추가하며 전인미답의 '50-50' 고지를 밟았습니다.

오타니의 '50-50은' 7회초 5번째 타석에서 특유의 밀어치기로 홈런을 기록하며 완성됐습니다. 

공은 좌측 펜스로 넘어갔고 주위에 있던 팬들이 몰려들어 공을 잡기 위해 치열한 쟁탈전을 벌였습니다.

SNS에는 구단 관계자들이 50호 홈런볼을 가져간 팬을 어디론가 안내하는 모습이 퍼지기도 했습니다. 

오타니의 '전인미답 대기록'의 홈런볼은 역대 MLB 홈런볼 경매 최고액을 넘어설지도 관심사입니다.

2년 전인 2022년 알버트 푸홀스가 기록한 개인 통산 700호 홈런은 36만 달러(약 4억 8000만 원)에 팔렸고, 같은 해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기록한 62호 홈런볼은 무려 150만 달러(약 20억 원)를 기록했습니다.

(구성 : 진상명 / 편집 : 이혜림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