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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정 검찰총장 취임…'명품백' 처분 첫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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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정 검찰총장 취임…명품백 처분 첫 과제
<앵커>

심우정 신임 검찰총장은 오늘(19일) 취임식에서 국민에게 신뢰받는 검찰을 강조했습니다. 김건희 여사 사건 처분이 첫 과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현영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취임식을 하고 2년간의 임기를 시작한 심우정 신임 검찰총장.

심 총장은 "본연의 역할을 다하는 국민의 검찰"을 내세웠습니다.

[심우정/검찰총장 : 우리가 힘을 합쳐 본연의 역할을 다하는 국민의 검찰을 만들어 나갑시다.]

심 총장은 마약 범죄와 전세사기 범죄 같은 각종 민생범죄와 딥페이크 영상물 범죄 같은 디지털 성범죄로부터 국민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민생 범죄를 다루는 일선 형사부의 인력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심 총장은 검찰 수사가 국민의 신뢰를 받아야 한다며, 검찰의 중립성과 독립성을 지키겠다고 말했습니다.

[심우정/검찰총장 : (범죄수사는) 어떠한 외부의 영향이나 치우침 없이 오로지 증거와 법리에 따라서만 결정되어야 합니다.]

심 총장 앞에 놓인 첫 번째 과제는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수수 의혹 사건 처분입니다.

심 총장은 오는 24일 최재영 목사 사건 수사심의위 결과를 본 뒤 김 여사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내릴 걸로 전망되는데 사건 처분에 따른 작지 않은 파장이 예상됩니다.

검찰이 4년 넘게 매듭짓지 못하고 있는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도 숙제입니다.

전주 역할을 한 손 모 씨가 지난 12일 항소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으면서 김 여사 처분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심 총장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위 특혜 채용 의혹 사건의 관련자 조사 시기와 방식 등을 조율하는 과정에서도 또 한 번 시험대에 오를 걸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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