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자막뉴스] 내가 죽으면 벌초는?…'능동적인' 인생 정리 돕는다

스크랩 하기
sbsnews 자막뉴스 내가 죽으면 벌초는? 능종적인 인생 정리 돕는다
추석을 앞두고 이른 아침부터 벌초 작업이 한창입니다.

자손들이 하는 것이 아닌, 의뢰를 받은 작업자가 하는 '벌초 대행'입니다.

비대면으로 신청을 한 뒤, 묘소 위치를 알려주면, 위성사진으로 정확한 위치를 확인해 진행하고, 전후 사진을 통해 작업 결과를 확인해 줍니다.

[A 씨/30대 의뢰자 : (집안 어른들) 연세도 높아지시고, 또 제 또래 30대 혹은 40대 자녀들이 이런 거(벌초)에 참여하는 것도 좀 부담스러워하고….]

고령자가 급증하면서 삶의 마무리 전반을 관리하는 이른바 '엔딩플래너' 시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카드사가 운영하는 이 플랫폼은 벌초 대행뿐 아니라, 유언 관련 법률 조언과 추모공간 선택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이정준/신한카드 '조상님복덕방' 대표 : 나의 취향이나 가치관이 훨씬 더 확고해지고 있는 시대다 보니까 그런 걸 미리 좀 준비를 해서 좀 더 안정적이고, 또 가족분들도 후회 없이 그리고 분쟁 없이 마무리하려고 하시는….]

은행권에서는 유산 정리 서비스도 등장했는데, 유언장의 작성과 보관, 상속 재산의 분할 등 자산 관리 마무리 작업을 해 줍니다.

[김유란/하나은행 리빙트러스트센터 팀장 : 최근 고령 인구 증가와 1인 가구 등 가족 구조의 다변화와 더불어 내 뜻대로 내 재산을 상속하고 싶은 손님분들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전체 자산의 47%를 60세 이상이 갖고 있고, 그 금액은 3천600조를 넘습니다.

과거 상조로 대표되는 장례 중심 서비스 위주였다면, 금융권이 엔딩 시장을 주목하고 확장하려는 배경입니다.

(SBS 디지털뉴스편집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프 깐깐하게 우리동네 비급여 진료비 가장 싼 병원 '비교 검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