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는 스프링이다! 스프링처럼 통통 튀는 이슈를 핵심만 골라 정리해드립니다.
1인 가구 증가 속도가 지금까지 추산한 것보다 더 빨라지고 있다는 집계가 나왔습니다. 10여 년 뒤에는 가족이 3명 이상이면 "식구가 많다"라는 말을 듣게 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초핵가족화와 초고령화, 우리 사회가 안게 되는 만만치 않은 숙제가 더욱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무슨 상황인데?
통계청이 지난 2020년부터 오는 2052년까지 30여 년에 걸친 우리나라 가구상의 변화를 추계해서 발표한 내용입니다.
1인 가구는 이미 739만 가구, 전체 34.1% 수준이지만요. 2050년이 돼도 40%는 안 넘을 것, 2년 전까지만 해도 그렇게 추산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나타나고 있는 모습들로 미루어서 이번에 미래를 다시 예측해 보니까 40%를 돌파하는 모습이 2년 전 예측보다 13년이나 앞당겨진 거죠.
4인 가구는 지금도 14.1%, 일곱 집 중에 한 집꼴밖에 안 되는데, 2052년이 되면 6.7% 수준으로 줄어듭니다. 그야말로 기존의 핵가족을 넘어서 초핵가족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모습입니다. 그래도 지금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사는 집이 전체 27%를 좀 넘는데, 2052년이 되면 다섯 집 중 한 집이 채 안 되는 17.4%에 그칠 걸로 전망됐습니다.
좀 더 설명하면
80세 이상의 초고령층이 혼자 사는 1인 가구는 그 시점에 전체 1인 가구 중에 23.8%나 차지할 걸로 추산됐습니다.
독거노인 1인 가구의 비중이 커지는 현상 자체는 일정 경제 규모 이상의 선진국들에서 공통된 모습이지만, 우리나라는 그 속도가 유독 가파른 편입니다.
한 걸음 더
일단 주거부터 문제입니다. 인구가 이미 자연감소하기 시작했는데도, 가구 수는 2041년까지 271만 가구나 더 늘어날 걸로 추산됩니다. 그러다가 18년 뒤인 2042년부터 총 가구 수 감소가 시작된다는 겁니다.
그때부터는 이민자를 고려하지 않는다면 그만큼 인구 자체가 크게 줄어서 가구 수도 정점을 찍고 줄어든다는 겁니다.
(남은 이야기는 스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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