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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민간인 우주 유영…"완벽한 세상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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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민간인 우주 유영…"완벽한 세상 같아"
<앵커>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 X가 사상 처음으로 민간인 우주 유영에 성공했습니다. 우주선 밖으로 나와 우주 공간을 움직이는 우주 유영을, 정부 기관에 속한 우주 비행사가 아닌 민간인이 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보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인 억만장자 재러드 아이작먼이 우주 캡슐 문을 열고 나옵니다.

열린 문 사이로 푸른 지구의 모습이 보이고, 사람들은 환호의 박수를 보냅니다.

민간인이 사상 처음으로 우주 유영에 성공한 순간입니다.

[제러드 아이작먼/우주 비행사 : 지구에 있으면 우리 모두 해야 할 일이 많지만, 여기서 보니까 지구는 정말 완벽한 세상처럼 보입니다.]

아이작먼은 약 730km 고도에서 시속 2만 7천km로 움직이는 우주선 위에서 약 10분간 우주 유영을 이어갔습니다.

스페이스 X 소속 엔지니어 세라 길리스도 성공적으로 첫 우주유영을 마무리했습니다.

이번 우주 유영은 ‘폴라리스 던’이라 불리는 민간 우주비행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습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4명의 민간 우주비행사들은 지난 10일 우주발사체 ‘팰컨9’에 실린 드래건 캡슐에 탑승해 우주로 날아올랐습니다.

스페이스 X는 "상업용 우주선으로 우주 유영을 성공한 최초의 사례" 라고 평가했습니다.

민간 우주 비행사들은 36가지 연구와 실험을 수행하고 스타링크 위성을 통한 레이저 기반 통신을 시도한 후 지구로 귀환할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 김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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