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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해리스 "내가 중산층 후보"…트럼프 "최악의 인플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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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해리스 "내가 중산층 후보"…트럼프 "최악의 인플레이션"
필라델피아 국립헌법센터에서 ABC 방송 주관으로 열린 해리스 민주당 후보와 트럼프 공화당 후보 간의 첫 번째 대선 TV토론.

사회자가 후보를 소개하자 해리스가 먼저 트럼프 쪽 연단으로 다가가 악수를 청하고, 트럼프도 손을 내밀며 호응합니다.

지난 6월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TV토론을 할 때엔 악수도 하지 않았던 터라 눈길을 끌었습니다.

토론이 시작되자마자 경제 분야부터 격한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집권당인 해리스 민주당 후보는 4년 전보다 경제 상황이 나아졌는지 묻는 사회자 질문에 대해 자신이 중산층 가정 출신임을 강조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미국 부통령 (민주당 대선후보) : 저는 중산층 아이로 자랐고 실제로 이 무대에서 중산층과 노동자들을 끌어올리기 위한 계획을 세운 유일한 사람입니다. ] 

그러면서 트럼프 후보의 공약이 "억만장자와 기업을 위한 감세"라며 미국에 적자를 유발할 것이라고 공격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미국 부통령 (민주당 대선후보) : 경제학자들은 트럼프의 세금 정책이 실제로 중산층 가정에 연간 약 4,000달러 판매세를 더 부과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억만장자 감세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는 트럼프의 정책과 그의 생각 때문에 말입니다.]

트럼프는 곧장 반박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의 경제 정책 실패로 인플레이션이 역사상 최악 수준이라고 혹평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전 미국 대통령 (공화당 대선후보) : 보세요. 우리는 인플레이션 때문에 국가를 파괴할 정도로 끔찍한 경제를 겪었습니다. (그것이) 국가를 분열시킵니다.]

그러면서 "재앙적인 인플레이션 상황"으로 바이든 행정부의 취약점인 이민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고 겨냥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전 미국 대통령 (공화당 대선후보):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교도소와 정신병원에서 우리나라로 쏟아져 들어오고 있습니다. 그들은 현재 아프리카계 미국인과 히스패닉계, 노조가 점령하고 있는 일자리를 빼앗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 영향을 받을 것이고, 각 지역마을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두 후보 모두 토론 내내 서로가 논거로 제시한 내용이 거짓말이거나 틀렸다고 비난하면서 날 선 태도를 유지했습니다.

(취재 : 제희원 / 영상편집 : 이승희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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