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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포트] 이재명, 문재인 예방…"검찰 수사 정치보복 현실 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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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포트] 이재명, 문재인 예방…"검찰 수사 정치보복 현실 개탄"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총선 전인 지난 2월 회동 이후 약 7달 만입니다.

이 대표와 문 전 대통령은 약 1시간 가량 이어진 회동에서 나라가 혼란스럽고 국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며 현 정부를 비판했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 : 외교·안교·국방·보훈, 지금 상황이 너무 좋지 않다고 생각하고 과거정부보다 많이 퇴행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두 사람은 특히 최근 이뤄지고 있는 문 전 대통령 전 사위 항공사 취업특혜 의혹 관련 검찰 수사를 비판하는 데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대표는 문 전 대통령 일가에 대한 검찰 수사가 정치적, 법리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정치탄압이라고 규정했고 문 전 대통령은 "당에게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당당하게 강하게 임하겠다"고 밝혔다고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이 전했습니다.

[조승래/민주당 수석대변인 : 지금 현재 검찰권이 검찰의 수사가 흉기가 되고 정치보복의 수단으로 되고 있는 이 현실에 대해 개탄하고 공감했다.]

민주당은 일각에서 나오는 문 전 대통령과 이 대표의 갈등설은 사실무근이라며 문 전 대통령이 이 대표를 중심으로 당이 결집하는 모습을 좋게 평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양산이 검찰 수사의 도피처가 될 수 없다면서 두 사람의 만남을 오월동주라고 비판했습니다.

[박준태/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오월동주' 고사를 떠올리게 하지만, 그 모습은 애처로워 보이기까지 합니다. 이 대표와 문 전 대통령은 이제 그만 정치적 도피를 멈추고, 법의 심판대 위에 올라서야 합니다.]

이 대표는 앞서 오전에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한 뒤 노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습니다.

(취재: 강청완 / 영상취재: 전경배 / 편집: 위원양 /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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