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판대에 올라온 명절 선물용 굴비 세트
추석 연휴를 열흘 앞두고 주요 수산물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냉동 참조기 1마리 소매 가격은 어제(4일) 기준 1천754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1% 높았습니다.
지난 2019년부터 작년까지 가격 가운데 최대·최소치를 제외한 3년 평균치인 평년 가격보다도 30.2% 높습니다.
조기를 소금에 절이고 해풍에 말린 굴비는 한 마리당 2천763원으로 작년 동기와 평년보다 37.1% 비싸졌습니다.
대표적인 제사 음식인 참조기와 굴비 가격이 크게 오른 건 어획량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조기 어획량은 지난 2020년 4만 1천t에서 2021년 3만 1천600t, 2022년 1만 6천400t, 작년 1만 5천100t 등으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습니다.
또 추석 선물로 자주 활용되는 김 가격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연초 장당 100원을 밑돌던 김 소매가격은 어제 장당 135원으로 올랐는데, 이는 지난해 동기보다 38.0%, 평년보다 49.1% 각각 오른 가격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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