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팝스타 엘튼 존 "감염으로 한쪽 눈 시력 제한"

영국의 팝스타 엘튼 존(77)이 감염으로 인해 한쪽 눈의 시력이 제한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엘튼 존은 3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이번 여름 심각한 눈 감염을 겪었고 이 때문에 한쪽 눈의 시력이 제한됐다"라고 전했습니다.

그는 "회복 중이지만, 회복이 극히 느려서 영향을 받은 눈의 시력이 돌아오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엘튼 존은 또 "지난 몇 주 동안 의사·간호사들과 내 가족이 나를 잘 돌봐줬고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며 "집에서 조용히 회복하며 여름을 보내고 있고 지금까지 치료와 회복에 대해 긍정적으로 느끼고 있다"라고 했습니다.


이 글에 패션 디자이너 도나텔라 베르사체와 라디오 진행자 밥 해리스, 배우 레이턴 윌리엄스 등이 응원 댓글을 달았습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엘튼 존의 '페어웰 옐로 브릭 로드' 투어와 무대 뒤 삶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 '엘튼 존: 네버 투 레이트(Elton John: Never Too Late)가 BFI 런던영화제에서 공개를 앞두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엘튼 존은 지난 1월에는 미국 에미상을 수상하면서 미국 대중문화계 4대 주요 상인 에미상, 그래미상, 오스카상, 토니상을 모두 받아 'EGOT' 전당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지난 2019년에는 그의 삶을 다룬 영화 '로켓맨'이 개봉한 바 있습니다.

(사진=엘튼 존 인스타그램 캡처, 연합뉴스,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