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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리의 눈물 통했나…'빅토리', 박스오피스 8위→4위 역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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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

혜리 주연의 영화 '빅토리'가 박스오피스에서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빅토리'(감독 박범수)는 3일 1만 202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4위에 올랐다. 지난 1일 8위까지 떨어졌다가 2일 5위로 뛰어오른 데 이어 3일 4위까지 올라왔다. 일일 관객 수는 1만 명대로 떨어졌지만 1위부터 4위까지 모두 1만 명대의 일일 관객을 모으고 있어 그 차이가 크지 않다.

좌석판매율은 9.7%를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5위권 영화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좌석판매율은 점유한 좌석의 판매율을 말한다.

뿐만 아니라 개봉 4주 차에도 여전히 CGV 골든에그지수 96%라는 높은 평점을 유지, 쟁쟁한 신작 공세에도 꾸준한 예매율을 지켜내고 있다.

앞서 영화의 주인공인 혜리는 자신의 SNS에 "사실은 서로를 탓해도 되는 걸 모두가 자책하고 있는 우리에게 제일 들리는 말은 바로 이 응원이더라고. 목놓아 소리 내서 엉엉 울어본 게 언제인지 기억도 안 날 정도로 오랜만이지만 확실한 건 오늘 그 이유는 고마움"이라고 적으며 관객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빅토리'는 춤만이 인생의 전부인 필선(이혜리)과 미나(박세완)가 치어리딩을 통해 모두를 응원하고 응원받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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