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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막길서 질주 "급발진인 줄"…페달 블랙박스가 보여준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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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막길서 질주 "급발진인 줄"…페달 블랙박스가 보여준 반전
SNS를 통해 오늘(3일) 하루 관심사와 누리꾼들의 반응을 알아보는 <오! 클릭> 시간입니다.

요즘 사고 내고 브레이크가 안 들었다며 급발진을 주장하는 경우가 많죠.

이럴 때를 대비해 차량에 페달 블랙박스를 장착하는 사람도 늘었다는데, 덕분에 이런 진실도 밝혀졌습니다.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페달 블랙박스가 보여준 급발진 사고의 반전'입니다.

지난 7월 전남 고흥군의 한 좁은 도로입니다.

60대 남편과 아내가 평소처럼 함께 차를 타고 외출하는 중인데요.

그런데 오르막길을 오를 때 천천히 움직이던 차가 갑자기 내리막길에서 속도가 빨라집니다.

운전자인 남편이 당황하는 사이 차는 도로 옆 농업용 저수지로 추락하고 마는데요.

차량을 폐차할 정도로 차가 부숴졌지만, 다행히 부부는 크게 다치지 않았다고 합니다.

급발진 사고 현장

차량에는 페달 블랙박스가 설치돼 있었고, 사고가 난 뒤 부부는 차량 급발진이라는 생각에 자신만만하게 경찰서로 향했다는데요.

그런데 경찰과 함께 확인한 차량 페달 블랙박스 영상에는 운전자인 남편이 가속 페달을 밟는 게 담겨 있었습니다.

영상을 보면 오르막길을 지나 내리막길에 진입하기 전 가속 페달에서 발을 살짝 뗐다가 다시 올려놓았는데, 이것을 브레이크로 발을 옮겨놓았다고 생각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속도를 줄이려고 밟은 페달이 브레이크라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계속 가속 페달을 밟고 있었던 겁니다.

제보자는 영상을 보기 전에는 페달 블랙박스가 있으니 급발진 증거가 확실하겠다고 자신했는데 이런 결과는 상상도 못 했다면서, 다른 분들도 조심했으면 하는 뜻에서 영상을 공개했다고 밝혔습니다.

누리꾼들은 "급발진 주장 사고 중에 이런 경우 꽤 될 듯" "교통사고는 운전 좀 한다고 자만할 때 찾아오더라" "페달 블랙박스, 필수 옵션으로 해야 할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 출처 : 유튜브 한문철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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