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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명 반만 살았는데"…'러 스파이' 의심받던 벨루가, 죽은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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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명 반만 살았는데"…러 스파이 의심받던 벨루가, 죽은 채 발견
수상한 장비를 부착한 채 몇 년 전 북유럽 바다에 나타나 '러시아 스파이'로 의심받던 흰돌고래, 벨루가가 노르웨이 바다에서 죽은 채로 발견됐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스파이 의심 받던 돌고래의 죽음'입니다.

벨루가

사람들이 축 늘어진 흰돌고래의 사체를 끌어 올리고 있습니다.

'발디미르'라는 별명으로 불린 이 흰돌고래는 노르웨이 남서쪽 앞바다에서 죽은 채 발견됐는데요.

지난 2019년 봄 노르웨이 북부 지역에서 처음 목격됐을 당시 액션카메라를 끼울 수 있는 장치와 '상트페테르부르크 장비'로 표시된 띠를 부착한 상태여서, 줄곧 러시아 해군으로부터 스파이 훈련을 받은 고래로 의심을 받아 왔습니다.

벨루가

발디미르의 사체는 크레인으로 인양돼 인근 항구로 옮겨진 뒤 전문가들이 부검 등을 통해 사인을 조사할 예정인데요.

흰돌고래의 평균 수명이 40~60년인 걸 고려하면 발디미르는 14~15세, 즉 평균 수명의 반도 살지 못했는데 초기 검안에선 별다른 이상 징후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스파이였다면 이보다 기구하게 살다 간 고래도 없을 듯" "몇 년 후 영화로 만들 것 같다" "부검해서 꼭 밝혀라, 가슴이 아프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Jodie Hilllier, Oneindia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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