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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0억 썼는데 "사람이 없네"…세운상가 공중보행로 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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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0억 썼는데 "사람이 없네"…세운상가 공중보행로 철거
1천억 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된 서울 종로 세운상가 공중보행로가 철거될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세운상가 공중보행로를 철거하기로 하고 이달 중 주민 공청회를 연다고 밝혔습니다.

공중보행로는 세운상가와 삼풍상가 등 남북으로 길게 들어선 7개 건물을 잇는 1km의 다리 겸 보행로인데요.

지난 2016년 착공해 2022년 개통했고, 예산 1,109억 원이 투입됐습니다.

사업 추진 당시 서울시는 매년 10만 5천여 명이 이용해 상권이 활성화할 것이라고 예측했지만, 개통 후 실제 보행자는 11% 수준인 연간 1만 1,700여 명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해 서울시는 세운상가 일대를 재개발해 3~40층 높이의 새 도심을 조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는데요.

세운상가 건물은 허물어 광화문광장 3배 크기의 녹지로 만들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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