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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입장 확인·원론적 합의"…여야 대표회담 평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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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입장 확인·원론적 합의"…여야 대표회담 평가는?
<앵커>

방금 리포트 전한 정반석 기자 연결해서 오늘(1일) 회담 어떻게 평가해야 할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정 기자, 물론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겠지만 오늘 성과가 기대에 좀 못 미쳤다, 이렇게 봐야겠죠.

<기자>

원내 1, 2당 사령탑이자 차기 유력 대권 주자인 한동훈, 이재명 대표라 첫 회담이라 해도 성과에 대한 기대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채 해병 특검법, 25만 원 지원법에 대해서는 양당의 기존 입장만 확인했고 공감대가 있었던 금투세와 지구당 부활 문제도 결론 없이 추후에 검토하자는 원론적 수준 합의에 그쳤습니다.

가장 큰 성과라고 강조한 게 민생 공통공약 협의 기구인데 구체적인 운영 계획도 나오지 않았고, 여야 협의체가 없어 민생현안 처리가 늦어지는 게 아닌 만큼 알맹이 없는 성과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쟁점 현안들에 대해서는 시각차만 확인한 자리여서 내일부터 시작되는 9월 정기 국회에서도 강대강 대치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재명 대표가 모두 발언에서 계엄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거는 대통령실에서 바로 반응이 나왔던데요.

<기자>

네, 모두 발언에서 이 대표는 독재라는 단어를 두 차례 쓰면서 여권을 향해 날 선 공세를 폈는데요.

야권에서 제기한 '계엄령 준비 의혹'을 공개 언급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최근에 계엄 이야기가 자꾸 이야기되고 있고 (종전 계엄안에는) 국회의원들을 계엄 선포와 동시에 체포구금하겠다는 그런 계획을 꾸몄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이거 완벽한 독재국가 아닙니까?]

앞서 대통령실이 국회 재적의원 과반이 찬성하면 계엄령을 선포해도 바로 해제된다며 괴담 선동이라 비판한 데 대한 추가 공세입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있지도 않고, 하지도 않을 계엄령 주장은 비상식적 거짓 정치 공세"라고 거듭 일축했습니다.

(현장진행 : 편찬형,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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