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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블더] 10대 노리는 '딥페이크'…급증한 미성년자 피해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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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블더] 10대 노리는 딥페이크…급증한 미성년자 피해 상황
인공지능을 이용해서 다른 사람의 얼굴에 음란물을 합성한 가짜 영상을 퍼뜨리는 '딥페이크 성범죄'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특히 SNS에 익숙한 미성년자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데요.

실제로 올해 피해 지원 요청자 3명 중 1명 이상은, 미성년자인 걸로 나타났고 미성년자 피해자 수도, 2년 만에 4배 넘게 급격히 늘어난 걸로 확인됐습니다.

올해 8월 25일까지,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지원센터에 딥페이크 피해 지원을 요청한 피해자는 모두 781명입니다.

이 가운데 288명, 3명 중 1명 이상은 미성년자였습니다.

지난 2022년 미성년자 딥페이크 피해자는 64명이었는데, 2년 만에 4.5배 늘어난 겁니다.

같은 기간 전체 피해 지원 요청자가 3.7배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증가 속도는 훨씬 가파릅니다.

"미성년자의 경우, 다른 연령층에 비해 SNS를 이용한 소통과 관계 형성에 상대적으로 익숙하기 때문에 딥페이크 관련 피해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는 게 센터 측의 분석입니다.

미성년자의 범행도 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의 발달로, 딥페이크 제작이 쉬워졌기 때문입니다.

올해 7월까지 허위 영상물 등의 범죄 혐의로 입건된 전체 피의자 중 1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74%로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교육 당국이 강력한 대응에 나선 가운데 경찰도 앞으로 7달 동안 '딥페이크 성범죄와 관련해 집중단속'을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문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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