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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부부' 오늘 연설…맞불 유세 나선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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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부부 오늘 연설…맞불 유세 나선 트럼프
<앵커>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 이틀째를 맞아 오늘은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가 연단에 오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경합 주 미시간을 찾아 맞불 유세에 나섰습니다.

김경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 둘째 날 주제는 '미래를 위한 담대한 비전'입니다.

핵심 연사는 첫 흑인 대통령이자 민주당 주요 실세인 오바마 전 대통령입니다.

정치적 고향인 시카고에서 부인 미셜 오바마와 함께 해리스 부통령 지지를 호소할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첫 '퍼스트 젠틀맨'에 도전하는 해리스 부통령의 남편 더그 엠호프가 연설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 반대하는 공화당 인사들도 잇따라 연단에 올랐습니다.

트럼프 1기 백악관 대변인이었던 스테파니 그리샴은 트럼프가 공감능력은 물론 도덕과 진실성이 없는 사람이라며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스테파니 그리샴/트럼프 1기 백악관 대변인 : 저는 저의 정당(공화당)보다 우리나라를 더 사랑합니다. 카멀라 해리스는 진실을 말합니다. 그녀는 미국 국민을 존중합니다. 저는 그녀에게 투표할 것입니다.]

전당대회 첫날 가자 전쟁 반대 집회에 나선 13명이 체포된 가운데 행사장 밖에선 오늘도 시위가 계속됐습니다.

맞불 유세에 나선 공화당 측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시간, 밴스 상원의원이 위스콘신을 찾는 등 경합 주 공략에 나섰습니다.

민주당 정권 아래 범죄율이 치솟는 등 공공 안전이 무너졌다고 비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 (공화당 대선후보) : 해리스 행정부의 범죄 통계는 그녀의 재임기간 동안 폭력범죄가 43% 증가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미국의 범죄는 사실 통제 불능 상태입니다.]

[J.D. 밴스/미 상원의원 (공화당 부통령후보) : 민주당이 시카고에서 전당대회를 여는 게 제게는 거의 농담처럼 느껴집니다. 시카고는 민주당의 실패한 지도력 탓에 미국의 살인사건 중심지가 되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도 전당대회 기간 중 짬을 내 위스콘신에서 선거 유세에 나섰습니다.

또 시카고 전당대회에서 호명 투표가 끝나자 화상으로 참여해 감사인사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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