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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영향' 제주 강풍·거센 비…모든 해안가에 대피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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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영향 제주 강풍·거센 비…모든 해안가에 대피 명령
<앵커>

태풍 '종다리'는 벌써 제주도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저녁부터는 많은 비도 예보되어 있는데요. 제주도 상황은 어떤지 서귀포로 가보겠습니다.

김진우 기자, 지금 상황은 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오전부터 이곳 제주도의 서귀포 법환 포구에서 태풍 상황 전해 드리고 있는데요.

태풍이 제주도와 점차 가까워지면서 낮 12시쯤부터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고 있고 바람도 강하게 불고 파도도 거세게 치고 있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오늘 오후 2시를 기해 제주도와 남해 서부 서쪽 먼바다, 서부를 제외한 제주도 앞바다에 태풍주의보를 발표했습니다.

제주도 남쪽 바깥 먼바다에는 태풍 경보가 발효 중입니다.

이곳 서귀포는 오후 6시가 최근접 시간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태풍이 가까워지면서 제주 곳곳에 비가 내리고 있는데 낮 12시 기준 한라산 삼각봉이 34mm의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삼각봉에는 최대 초속 23.9미터의 강풍도 불었습니다.

제주도 해상과 남해 서부 서쪽 먼바다에서는 강풍으로 물결이 최대 5m로 매우 높게 일고 있습니다.

현재 한라산 7개 코스 탐방로는 전면 통제됐으며, 오후 4시 이후 제주항 연안항을 오가는 여객선은 모두 결항했습니다.

제주공항에서는 급변풍 경보가 내려졌는데 현재는 정상 운항하고 있습니다.

태풍으로 강풍에 거센 비가 예보되면서 제주도는 어제(19일) 오후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갯바위, 방파제, 연안 절벽 등을 포함해 도내 모든 해안가에 대피 명령을 내렸습니다.

제주해양경찰청 역시 비상 대비 단계에 돌입해 원거리 조업선을 안전 해역으로 대피시켰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해 비상근무에 돌입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상학, 영상편집 : 이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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