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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튜크, 클레이코트 여왕 시비옹테크 격파…프랑스오픈 8강행

코스튜크, 클레이코트 여왕 시비옹테크 격파…프랑스오픈 8강행
▲ 파리에서 열린 2026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4회전 경기에서 우크라이나의 마르타 코스튜크

마르타 코스튜크(15위·우크라이나)가 '클레이코트의 여왕' 이가 시비옹테크(3위·폴란드)를 무너뜨리고 2026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6천172만 3천 유로) 여자 단식 8강에 올랐습니다.

코스튜크는 오늘 프랑스 파리의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8일째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시비옹테크를 1시간 39분 만에 2대 0으로 격파했습니다.

앞서 세 차례 맞대결에서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전패한 코스튜크가 메이저 무대에서 제대로 설욕해 냈습니다.

코스튜크는 올해 클레이코트 시즌에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왔습니다.

프랑스 루앙 대회와 마드리드오픈에서 잇따라 우승하고서 롤랑가로스에 입성한 그는 대회 8강 고지에 오르며 클레이코트 연승 행진을 15경기로 늘렸습니다.

코스튜크가 메이저 대회 8강에 오른 건 2024년 호주오픈 이후 처음입니다.

호주오픈 8강은 코스튜크의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이기도 합니다.

코스튜크는 벨린다 벤치치(11위·스위스)를 물리치고 올라온 세계 7위 엘리나 스비톨리나(우크라이나)와 준결승 진출을 다툽니다.

우크라이나 선수 간 맞대결이 성사됐습니다.

코스튜크는 23세이며, 스비톨리나는 딸을 둔 31세 '엄마 선수'입니다.

코스튜크는 "스비톨리나는 많은 우크라이나 테니스 선수의 길을 열어준 선배다.

정말 기대되는 경기"라고 말했습니다.

시비옹테크는 25번째 생일인 이날 통산 5번째 프랑스오픈 우승이 불발됐습니다.

프랑스오픈에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인 그가 이 대회 16강에서 탈락한 건 처음 출전한 2019년 대회 이후 처음입니다.

루마니아의 36세 노장 소라나 크르스테아(18위)는 중국의 왕신위(148위)를 2대 0으로 물리치고 무려 17년 만에 프랑스오픈 8강에 복귀했습니다.

크르스테아의 다음 상대는 19세 미라 안드레예바(8위·러시아)입니다.

안드레예바는 16강전에서 질 타이히만(170위·스위스)을 2대 0으로 물리쳤습니다.

남자 단식에서는 알렉산더 츠베레프(2위·독일)가 예스퍼르 더용(106위·네덜란드)을 3대 0으로 물리치고 8강에 안착했습니다.

츠베레프가 프랑스오픈 8강에 오른 건 이번이 8번째입니다.

19세 신예 라파엘 호다르(29위)는 같은 스페인 출신 선배 파블로 카레뇨 부스타(89위·스페인)에게 3대 2 역전승을 거둬 8강에 올랐습니다.

츠베레프와 호다르는 8강에서 맞붙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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