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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안 대부분 합의"…트럼프 승인 여부 촉각

<앵커>

미국과 이란의 종전협상 타결 여부가 트럼프 대통령의 결단만 남았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며칠 시간을 더 달라며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미국 정부는 협상 테이블 밖에서 제재 수위를 높이면서, 마지막까지 이란을 향한 압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유덕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과 이란 양측이 '지난 26일 종전 협상 조건 대부분에 합의했다'고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가 복수의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60일 휴전 연장과 호르무즈 해협 개방, 30일 내 이란의 기뢰 제거와 미국의 해상 봉쇄 단계적 해제가 명시되고, 이란의 핵무기 추구 포기와 고농축 우라늄 처리 등 핵 문제를 최우선 논의한다는 것도 양해각서에 포함된 걸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이 직접 지원 논란을 피하기 위해서, 중동 역내 국가 자금으로 약 3천억 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이란에 제공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등 동맹국에 양해각서 내용이 이미 회람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며칠 더 시간을 달라"며 최종 승인 여부를 고심 중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JD 밴스/미국 부통령 : 대통령께서 합의안에 서명하실 수 있는 입장이 되실 테지만, 물론 아직 확정된 건 없습니다.]

이란은 잇따르는 종전 양해각서 합의 보도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이 와중에 미국 정부는 이란 항공사 2곳에 항공기 착륙과 급유, 항공권 판매를 전면 차단하는 제재를 추가하며 마지막까지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베선트 재무장관은 협상이 결렬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적 대응에 나설 수 있다고 이란에 경고했습니다.

몇 시간 뒤에는 중재국인 파키스탄의 이샤크 다르 외무장관이 워싱턴에서 루비오 국무장관과 회담하는데 종전 협상 막판 조율이 이뤄질 걸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 디자인 : 전유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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