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중미월드컵을 앞둔 축구대표팀에서 가장 컨디션이 좋은 공격수는 바로 오현규 선수인데요. 지난 대회에서는 등번호 없는 '예비 선수' 였던 오현규는 이제 '꿈'을 이룰 준비에 한창입니다.
미국 솔트레이크에서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카타르월드컵에서 '손흥민의 부상'에 대비한 27번째 선수로 16강의 환희와 등번호 없는 설움을 동시에 겪었던 오현규는,
[오현규/축구대표팀 공격수 (4년 전) : (등번호 없는) 유니폼을 입는 순간에는 많이 속상하기도 하더라고요.]
이번 대회에서는 대표팀의 새 유니폼 모델로 발탁될 만큼 '폭풍 성장'했습니다.
벨기에와 튀르키예에서 '18골'을 몰아치며 '최고의 시즌'을 보낸 오현규는, 2002년 4강 신화의 첫 단추를 끼웠던 황선홍의 '18번'을 달고 월드컵 무대를 누비는 희망에 차 있습니다.
[오현규/축구대표팀 공격수 : 4년 전에 혼자 방에서 공책으로 썼던 그 등번호가 18번이더라고요. 그래서 아무래도 18번을 받고 뛰면 멋있지 않을까(생각합니다.)]
생애 첫 꿈의 무대를 눈앞에 두고 항상 버스 맨 앞에 타고, 바지를 걷고, 맨발로 달리는 등 자신만의 '루틴'을 만들어가고 있는데 최근에는 하나를 더 추가했습니다.
베식타시 '데뷔골'만큼 환상적인 월드컵 '데뷔골' 장면을 매일 밤 상상하는 겁니다.
[오현규/축구대표팀 공격수 : 그냥 공이 뜨면 바로 (슈팅) 갑니다. 자연스럽게 나오도록 훈련부터 해서 또 멋있는 골 한번 넣고 싶습니다.]
체코와 1차전에 온 신경을 집중하고 있는 오현규는 이제 대표팀 공격진에 무게감을 더해줄 뜨거운 이름이 됐습니다.
오늘(28일) '수비의 핵' 김민재가 합류하면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준비 중인 이강인을 제외한 모든 선수들이 캠프에 집결했습니다.
[김민재/축구대표팀 수비수 : (조별리그) 세 경기 말고 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많이 기대해 주세요.]
(영상취재 : 유동혁, 영상편집 : 박정삼, 디자인 : 권민영, 화면제공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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