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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비핵화 없을 것" 발표에…중 "한반도 정책 연속성 유지"

북 "비핵화 없을 것" 발표에…중 "한반도 정책 연속성 유지"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북한이 미국·일본·호주·인도 4개국 안보협의체 '쿼드'(Quad)의 '북한 비핵화' 의지 재천명에 반발하며 "비핵화는 없을 것"이라고 한 가운데, 중국은 자국의 한반도 정책에 변함이 없다는 종전 입장을 반복하며 말을 아꼈습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28일) 브리핑에서 북한 외무성 대변인의 입장 발표를 어떻게 평가하는지에 관한 연합뉴스 질문에 "반도(한반도) 문제에서 중국의 입장과 정책은 연속성과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마오 대변인은 "쿼드에 관해 중국은 이미 여러 차례 입장을 설명했다"며 "우리는 배타적 소그룹을 만드는 것과 진영 대결을 하는 것에 일관되게 반대해왔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쿼드 소속 외교장관들은 지난 26일 인도에서 회의를 열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우리의 의지를 재확인한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중국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동중국해, 남중국해 상황을 거론하면서 어떠한 강경 조치도 하지 말라는 취지의 강력한 경고도 내놨습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 기자 질의에 대한 답변 형식으로 "우리 국가의 합법적인 주권적 권리행사를 걸고 들면서 그 무슨 '비핵화'를 운운하는 것은 쿼드가 미국의 일극 지배 전략 실현에 복무하는 정치·외교적 도구에 불과하다는 것을 입증해준다"며 "다시금 명백히 하지만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의 '비핵화'는 절대로, 영원히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과거 한국은 물론 북한과 정상회담을 할 때도 비핵화를 언급하며 '북핵 불용' 태도를 견지해왔으나, 최근 들어서는 비핵화를 공개적으로 거론하지 않고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에 공개적으로 반대하고 있습니다.

다만 미국 백악관이 지난 14∼15일 베이징 미중 정상회담 이후 발표한 팩트시트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북한을 비핵화한다는 공유된 목표를 확인했다"고 밝혔고, 중국 외교부가 이와 관련한 질문에 "중국의 입장과 정책은 연속성과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언급함에 따라 북한 비핵화 방침이 폐기된 것은 아니라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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