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털 팰리스의 콘퍼런스리그 우승 세리머니 모습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EPL의 크리스탈 팰리스가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유럽클럽대항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독일 라이프치히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스페인 라요 바예카노와의 2025-2026 유럽축구연맹 콘퍼런스리그 결승전에서 후반 6분 터진 장필리프 마테타의 결승골로 1대 0 승리를 거뒀습니다.
애덤 워튼이 상대 페널티아크 왼쪽까지 툭툭 공을 몬 뒤 왼발 중거리 슛을 시도했고, 골키퍼가 쳐냈으나 골문 앞에 있던 마테타가 곧바로 왼발로 차 넣어 승부를 갈랐습니다.
이로써 크리스탈 팰리스는 1905년에 창단한 이후 처음으로 유럽대항전 정상에 서는 감격스러운 순간을 맞았습니다.
크리스탈 팰리스와 라요 바예카노 모두 유럽대항전 결승 진출도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크리스탈 팰리스 지휘봉을 내려놓는 오스트리아 출신의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은 또 한 번 새 역사를 쓰고 물러나게 됐습니다.
약 2년 반 동안 크리스탈 팰리스를 이끈 글라스너 감독은 지난 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첫 우승을 지휘한 데 이어 커뮤니티 실드와 유럽대항전 트로피까지 처음으로 안기고 팀을 떠납니다.
콘퍼런스리그는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에 이은 UEFA 클럽대항전의 3부 리그 격 대회로, 2021-2022시즌부터 열리고 있습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애초 유로파리그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UEFA의 '다중 구단 소유 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한 단계 낮은 콘퍼런스리그로 강등됐는데, 오히려 전화위복이 돼 사상 첫 유럽대항전 우승이라는 결실을 봤습니다.
앞서 유로파리그 챔피언 타이틀을 애스턴 빌라가 가져간 데 이어 크리스탈 팰리스가 콘퍼런스리그 정상에 오르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팀의 사상 첫 3대 유럽대항전 석권에 대한 기대감도 키웠습니다.
올 시즌 마지막으로 남은 유럽클럽대항전의 우승팀은 오는 31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푸슈카시 아레나에서 열리는 이강인의 소속 팀 파리 생제르맹과 아스날 간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가려집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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