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의 협상에 대해 지금까지는 만족스럽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합의가 안 되면 끝장내겠다는 위협도 이어갔는데,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을 중국이나 러시아에서 처리하는 방안에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워싱턴 김용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백악관에서 내각 회의를 주재한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협상을 원하고 있다면서도 아직은 만족할 만한 수준에 이르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이란이 우리에게 줘야 할 것을 주기 시작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한다면 정말 좋겠습니다. 끝내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내 왼쪽 사람(국방장관)이 끝장낼 것입니다.]
이란은 핵무기를 가질 수 없고 호르무즈 해협은 개방되어야 한다는 원칙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란이 요구해 온 동결 자산 해제나 제재 완화에 대해서는 얘기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을 제3국에서 폐기하는 방안에는 열린 입장이었지만, 중국과 러시아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러시아나 중국이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비축분을 가져가도 괜찮습니까?) 아니오. 괜찮지 않습니다. 불편할 것 같습니다.]
트럼프는 11월 중간선거는 신경 쓰지 않는다면서 선거 때문에 합의를 서두르지는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루비오 국무장관은 다른 선택지도 있지만, 외교가 첫 번째라며 협상에 진전이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마코 루비오/미국 국무장관 : 어느 정도 진전과 관심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몇 시간, 혹은 며칠 안에 실제 진전이 이뤄질지 지켜보겠습니다.]
협상 타결 기대감 속에 국제유가는 크게 내렸고, 미 증시는 소폭 상승했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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