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비상계엄 당시 병력을 이끌고 국회 본관에 침투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김현태 전 육군 특수전사령부 707특수임무단장이 국회 경내를 웃으며 활보하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유튜브 채널 '참군인김현태'에 올라온 6분짜리 영상에 따르면,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불구속 재판을 받고 있는 김 전 단장은 오는 6·3 지방선거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뒤 국회를 찾았습니다.
김 전 단장은 국회 본관 앞 잔디광장을 걸으며 비상계엄 당시 헬기를 타고 국회로 진입하게 된 과정을 늘어놓았습니다.
특히 '2024년 12월 3일로 돌아간다면 어떻게 하겠냐'는 질문에 환하게 웃으며 "당시 너무 추웠다"며 "옷을 좀 따뜻하게 입겠다"고 답했습니다.
[김현태/전 특전사 707특수임무단장 : (12월 3일 그날이 딱 다시 왔어요. 그럼 그때는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만약에 그때로 다시 돌아간다면?) 일단 옷을 좀 따뜻하게 입고. 너무 추웠어.]
이어 12·3 내란 당시 임무 수행한 시간이 1시간 30분밖에 안 된다며 자신은 한 일이 별로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김현태/전 특전사 707특수임무단장 : 임무가 4시간이라고 하는데 4시간 아니에요. 1시간 반밖에 안 돼 실제. 뭐 없어요. 사실 한 시간 반 동안 뭐 했겠어요?]
김 전 단장이 이끌던 707특임단은 비상계엄 당일 밤 헬기를 타고 국회에 진입한 뒤,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표결을 위해 의원들이 모인 국회 본관 유리창을 깨고 내부로 침투했으며 본관 일부의 전력을 차단하기도 했습니다.
김 전 단장은 계엄 해제 닷새 뒤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책임은 자신이 질테니 707부대와 부대원들은 버리지 말라"고 눈물을 흘리며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김현태/전 특전사 707특수임무단장(지난 2024년 12월 9일) : 707 부대원들은 모두 피해자입니다. 김용현 전 국방장관에게 이용당한 가장 안타까운 피해자입니다. ]
김 전 단장은 지난 1월 군에서 파면된 뒤 극우 성향 집회에 참석하거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왔으며, 법원이 내란으로 인정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합법이라고 주장하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을 향해 내란조작범이라는 등의 주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취재: 이현영/ 영상편집: 홍진영/ 디자인: 양혜민/ 제작: 디지털뉴스부)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