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평등가족부가 전국의 청소년 116만여 명을 대상으로 디지털 미디어 이용 습관을 진단하는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조사 결과, 인터넷과 스마트폰 문제를 모두 겪고 있는 '중복 위험군' 청소년은 6만 6천여 명으로, 전체 조사 대상의 5.7%를 차지했습니다.
중복 위험군은 두 매체에 모두 과의존해 일상생활에서 심각한 장애를 겪거나 자기조절이 어려워 전문기관의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들을 뜻합니다.
위험군 비율을 학년별로 보면, 약 35만 명을 조사한 초등학교 4학년의 경우 13.2%로 나타났습니다.
약 40만 명을 조사한 중학교 1학년과 고등학교 1학년의 위험군 비율은 각각 17.0%와 16.7%로 집계돼, 초등학생보다 중·고등학생의 과의존 비율이 더 높았습니다.
과의존 위험군을 성별로 보면 남자 청소년이 99,724명으로 여자 청소년 83,485명보다 만 6천여 명 더 많았습니다.
다행히 전체 과의존 위험군 청소년 수는 지난해보다 3만 명가량 감소하는 등 매년 조금씩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번 조사는 실제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측정하는 대신, 일상생활의 장애 여부나 자기조절에 어려움이 있는지 등을 묻는 설문을 통해 진행됐습니다.
성평등가족부는 미디어 과의존 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하고 맞춤형 치유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매년 청소년들의 미디어 이용 습관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전국의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국립청소년인터넷드림마을 등을 통해 기숙형 치유 캠프를 운영하고, 청소년과 부모를 대상으로 전문 상담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취재 : 박세용, 영상편집 : 김종태, 제작 :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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