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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회장, '성과급 감소' 루머에 출장 취소하고 직원들과 소통

TSMC 회장, '성과급 감소' 루머에 출장 취소하고 직원들과 소통
▲ TSMC 로고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타이완 TSMC가 역대급 실적에도 불구하고 직원 성과급을 줄일 수 있다는 루머가 나오자 웨이저자 TSMC 회장이 출장을 취소한 채 직원들과 직접 소통에 나섰습니다.

타이완중앙통신·자유시보 등 타이완 매체에 따르면 웨이 회장은 당초 예정됐던 출장을 취소하고 현지시간 27일 오전 직원들과 회의를 갖기로 했습니다.

웨이 회장은 이 자리에서 상황을 설명하고 직원들의 질문에도 답할 예정인데 사측이 온라인상에서 제기된 성과급 관련 직원 불만에 대해 소통·해소할 필요를 느낀 것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각 공장의 강당·회의실 등에서 수용할 수 있는 인원을 감안해 사전에 온라인으로 신청한 직원들만 회의에 참석 가능한데, 성과급에 대한 높은 관심 속에 30분도 안 돼 마감됐습니다.

웨이 회장은 전날 사내 메일을 통해 오는 29일 직원들에게 성과급을 지급할 계획이며 이날은 직원들이 성과급 액수를 확인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올해 1분기 성과급은 전년 동기 대비 30% 늘어난다"면서 "개인별 성과급 액수는 직급 · 근속연수 · 고과 등에 따라 다르겠지만, 전체적으로 올해 한해 성과급 증가율이 지난해 증가율보다 높을 거라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회사가 안정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직원들의 성과급이 계속 늘어날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삼성전자가 최근 직원 성과급을 둘러싼 노사 이견 속에 파업 문턱까지 간 가운데, 타이완 온라인상에서는 TSMC의 성과급이 15%가량 줄어들 수 있다며 파업을 요구하는 목소리까지 나온 바 있습니다.

타이완 업계에서는 TSMC에 직원복지위원회가 있지만 노조는 없는 만큼 실제 파업이 일어나기 어렵다고 보면서도, 내부 소통 문제로 직원 사기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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