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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오바마처럼 나쁜 합의 안 한다…패배자들 말 듣지 말라"

트럼프 "오바마처럼 나쁜 합의 안 한다…패배자들 말 듣지 말라"
▲ 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 시각 24일 이란과의 종전 협상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면서 언론에 보도된 내용을 토대로 한 비판론을 반박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SNS 트루스소셜에 "만약 내가 이란과 합의를 한다면, 그것은 좋고, 적절한 합의일 것이며, 오바마(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가 한 합의처럼 이란에 막대한 현금을 주고, 핵무기 개발로 가는 선명하고, 방해 없는 길을 열어준 것과는 다를 것"이라고 썼습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미국과 이란 간 협상에 대해 "(현재 협상 중인) 우리의 합의는 그것(오바마 행정부 시절의 이란 핵 합의)과 정반대이지만, 아무도 그 내용을 본 적이 없거나, 어떤 내용인지 알지 못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아직 협상이 완전히 마무리되지도 않았다"며 "그러니 아무것도 모르는 사안에 대해 비판하는 패배자들의 말은 듣지 말라"고 밝힌 뒤, "수년 전에 이 문제를 해결해야 했던 내 전임자들과 달리, 나는 나쁜 합의는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SNS 글은 미국 언론 등에서 미국과 이란이 추진하는 양해각서(MOU) 초안 내용이 보도되고, 그에 대해 공화당 일각에서까지 이란에 대한 '과도한 양보'라는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에서 나왔습니다.

일단 휴전을 60일 연장해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고 60일 동안 이란 핵 개발 저지를 핵심 의제로 협상을 벌이는 2단계 해법이 보도되고 있는 MOU 초안의 골자입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 린지 그레이엄 연방 상원의원(공화·사우스캐롤라이나)은 이란이 역내에서 상당한 위상을 확보할 가능성을 우려하며 애초에 전쟁을 왜 시작했는지 의문이라는 취지로 비판하는 등 공화당 일각에서도 비판론이 제기됐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이날 협상팀에 합의를 서두르지 말라고 지시했다는 내용도 앞서 SNS에 올렸습니다.

공화당 내부에서까지 '졸속 합의'를 우려하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협상 막바지에 미국에 유리한 합의 도출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한 '속도 조절'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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