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주식시장도 연일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미국 국채 금리가 치솟으면서 전 세계 자금을 빨아들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우리 주식시장과 환율에 미치는 영향도 상당합니다.
뉴욕 김범주 특파원이 자세히 설명합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에 입만 열면 유가가 곧 떨어질 거라고 강조합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지금 유가는 별 것 아닙니다. 참아주신 여러분 모두 감사합니다. 유가는 폭락할 겁니다. 내려올 거예요. 석유는 넘쳐납니다. 쭉 떨어질 겁니다.]
생각하지 못했던 위험이 커지고 있어서입니다.
치솟는 유가 때문에 미국 소비자물가도 급등하고 있는데, 그 결과 연준이 올해 금리를 올려야 할 거라는 시장 전망이 70%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한 조사에서 세계 주요 펀드매니저의 62%가 현재 5% 초반대인 미국 국채 30년물 금리가 1년 안에 6%까지 오를 것으로 본다고 답했는데, 지난 25년간 못 봤던 수치입니다.
이런 상황이 현실이 되면 경제적 파장이 적잖을 전망입니다.
우선 가장 안전한 자산인 미국 국채가 6% 이자를 보장하면 국내에서 자금이 미국으로 빠져나가면서 환율이 급등할 수 있습니다.
또, 미국 내에서도 큰돈을 빌려서 투자를 해오던 인공지능 관련 회사들 돈줄이 막히면서 반도체 관련 주식들과 한국 증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한국은행도 미국을 따라서 금리를 올릴 필요가 커지면서, 빚이 많은 일반 개인부터 기업들 부담도 급증하게 됩니다.
이란 전쟁의 종전 합의가 당장 이뤄진다고 해도 유가가 바로 내려가지 않을 전망이어서 이런 위험을 막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제롬 파월/전 연준 의장 (지난달 29일) : 기름값은 아마도 계속 오를 겁니다. 항공 요금이나 다른 상품, 서비스들도 따라서 오를 것입니다.]
장밋빛 가득했던 세계 금융시장에 미국 국채 먹구름이 갈수록 짙어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희훈,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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