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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폭발 임박" 화학물질 쓰나미 '공포'…손쓸 틈이 없다 "4만 명 긴급 대피"

소방 당국이 화학물질 저장 탱크를 향해 쉴 새 없이 물을 뿌립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 가든그로브에 있는 영국 항공우주 부품 기업의 생산 시설에서 유해 화학물질이 누출됐습니다.

지금까지 가든그로브와 주변 지역에 사는 주민 4만 명에 대해 대피령이 내려졌고,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주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누출 사고가 발생한 가든그로브는 한국계 미국인과 베트남계 미국인이 많이 사는 LA 남부 도시로 모두 17만 명이 살고 있습니다.

AP통신과 AFP통신에 따르면 누출된 물질은 플라스틱 부품을 만드는 데 쓰이는 메틸 메타크릴레이트입니다.

메틸 메타크릴레이트는 인화성 액체로, 흡입하거나 접촉하게 되면 어지럼증과 호흡곤란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AP 통신은 메틸 메타크릴레이트가 과열되면서 저장 탱크에서 누출이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누출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욕타임스는 과열 때문에 탱크가 파열되거나 터질 위험이 있다며, 2만 6천 리터 규모의 탱크가 이미 부풀어 올랐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지 소방당국이 온도를 낮추기 위해 물을 뿌리고 있지만, 메틸 메타크릴레이트는 인화점이 10도밖에 되지 않는 데다 여전히 탱크 온도가 올라가고 있어 폭발 위험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 소방당국은 탱크가 손상돼 누출이 커질 경우를 대비해 화학물질이 하수도로 흘러가지 않도록 차단벽을 설치하고 있습니다.

(취재 : 김진우, 영상편집 : 나홍희, 디자인 : 이정주, 제작 :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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