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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오 "삼풍 참사 원인도 반토막 철근"…안전 문제 앞세워 오세훈 비판

정원오 "삼풍 참사 원인도 반토막 철근"…안전 문제 앞세워 오세훈 비판
▲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가 23일 도봉산 입구에서 유세차에 올라 연설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개시 뒤 맞은 첫 주말인 오늘 서울 서북권을 돌며 표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특히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의 시정을 '안전불감증' 행정으로 규정하며 GTX 철근 누락 사태로 촉발된 안전 이슈를 고리로 '오세훈 때리기'를 계속했습니다.

정 후보는 오늘 서울 은평구에서 진행한 거리 유세에서 GTX 삼성역 구간 철근누락 사태를 거론, "가장 중요한 기둥의 철근이 빠져서 반토막 철근 시공이 이뤄졌다"며 "그런데도 서울시는 이를 알면서도 공사가 진행되도록 내버려뒀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나중에 큰 불상사가 생기면 어떻게 할 건가. 누가 책임질 건가"라며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를 언급, "(당시 사고의) 가장 큰 요인이 철근 반토막 시공이었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오 후보는 삼성역으로 바로 달려가서 해결책을 강구하기 바란다"며 "그렇지 않으면 안전불감증 시장으로, 역대 안전사고가 오세훈 시장 임기 때마다 터졌단 사실이 우연이 아닌 필연이라는 것을 스스로 증명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또한 이태원 참사, 우면산 산사태, 강남역 침수, 강동구 싱크홀 인명사고 등을 나열하며 "왜 매번 오 시장 때 이런 대형참사가 일어나는지 살펴봐야 한다"며 "(이런) 안전 불감증을 바꿔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예방하면 사고는 막을 수 있다"며 "안전불감증 서울시를 바꿔서 안전 제일주의 서울시로 만들자"고 호소했습니다.

그는 또 오세훈 후보의 공격이 집중되고 있는 부동산 문제와 관련, 자신의 '착착개발' 공약과 '2031년까지 주택 36만호 공급' 공약을 부각하며 "제가 더 빠르고 안전하게 (공급) 하겠다"며 "말로만 하는 시장을 바꿔주시고, 실천하는 시장을 뽑아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정 후보는 오후에는 서울 종로구에 있는 노무현시민센터를 찾아 '노무현 전(前) 대통령 서거 17주기 추모식' 중계방송을 시청합니다.

그는 페이스북 글을 통해 "대통령께서는 늘 '사람 사는 세상'을 말씀하셨다"며 "돈과 권력이 아니라 사람의 가치가 존중받는 세상은 우리 사회가 여전히 향해야 할 길"이라고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그러면서 "올해 추모의 슬로건은 '내 삶의 민주주의, 광장에서 마을로'"라며 "내 삶에서 민주주의가 꽃피기 위해서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부터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사람 사는 세상'은 시민의 하루가 안전하게 지켜질 때 비로소 시작된다"며 "화려한 치적보다 시민의 하루를 먼저 살피고, 눈에 잘 띄지 않는 위험부터 챙기겠다. 사람 사는 세상의 기본이 서울의 모든 동네에서 구현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정 후보는 오늘 오후 서대문구 홍제역에서 거리 인사를 한 뒤 현저동 모아타운을 찾아 주민 의견을 들을 예정입니다.

그 뒤 저녁에는 마포구 홍대 상상마당에서 유세를 펼치며 청년 유권자 등과 소통할 계획입니다.

정 후보는 오늘 아침에는 도봉산을 찾아 상인·등산객 등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거리유세를 했습니다.

(사진=정원오 후보 캠프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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