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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머그] 에볼라 변종, 급격히 확산…왜 못 잡을까

새로운 에볼라 바이러스인 '분디부조 변종'

WHO(세계보건기구)가 아직 '팬데믹' 수준은 아니라며
선을 긋고 있는 까닭에 사람들은 '이제 곧 잡히겠지' 하며
관망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하지만 위험스러운 신호가 도처에서 포착되고 있습니다.

사망자가 140명에 달하고,
감염 추정 사례도 600건이 넘었습니다.
실제론 1,000건 이상일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이러다가는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몇 가지 이유와 근거가 있습니다.

첫째, '분디부조 변종'을 초기에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처음에 의료진은 치사율이 90% 정도인 '자이르 변종' 을 찾는 검사 키트만 썼기 때문입니다.
음성이 나오니까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착각한 겁니다.

둘째, 이러다 보니 발견하기 전부터 (두 달 전 추정)
이미 조용하고 빠르게 확산되고 있었다는 보건당국의 설명도 있었습니다.

셋째, 최초 '분디부조 변종'에 감염돼 숨진 사람의 장례식에서
많은 사람들이 시신을 만진 탓에 '집단 감염'이 벌어졌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감염 추정 환자가 병원보다는 주술사 등을 찾는 바람에 지하 전파 경로가 만들어졌습니다.

넷째,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재집권 하자마자
국제개발처의 해외 원조 기능을 사실상 해체시켰습니다.
국제개발처는 세계 지역 곳곳에서 질병 검사, 검사 키트 보급, 의료진 훈련 등
핵심적인 보건 기능을 담당해온 기관인데 말입니다.

다섯째,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초에는 WHO마저 탈퇴했습니다.
세계 보건 예산의 10% 정도를 지원해온 미국이 나가자,
WHO의 기능은 확 축소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전염병 그 자체는 천재지변이지만, 확산세는 인재이자 시스템 고장입니다.
백신도 치료제도 없는 '분디부조 변종'. 언제 어디까지 퍼질까요?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취재 구성 조기호 / 편집 류지수 / 디자인 조승현 / 제작 지식콘텐츠IP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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