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GTX-A 철근 누락 사태를 놓고, 국회에선 책임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민주당이 서울시의 은폐 의혹을 제기하자, 서울시는 사실무근이라 반박했고, 국민의힘이 국토교통부 등 정부 책임을 주장하자, 김윤덕 국토부장관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무릎 꿇고 사과해야 한다고 맞받았습니다.
김관진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GTX-A 서울 삼성역 구간 공사 현장의 '철근 누락 사태'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GTX 사업을 맡은 서울시가 사업 관리기관인 국가철도공단에 보낸 4백에서 5백 페이지짜리 월간 보고서 6권에만 철근 누락 사실을 기재했을 뿐, 별도로 보고하지 않았다며 서울시가 철근 누락을 은폐하려 한 거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한준호/민주당 의원 : 보고서라는게 그렇게 중요한 거예요. (상부에서 인지를 못하는 보고서가 어떻게 보고서입니까?)]
반면, 서울시는 철도공단에 지난해 10월부터 올 3월까지 6차례나 보고했다고 반박했습니다.
[김성보/서울시장 권한대행 : 국가철도공단에 서면으로 공문으로 보고했습니다. 어떻게 은폐 의혹이 되겠습니까.]
국민의힘 의원들도 월간 보고서 기재 내용을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철도공단과 국토교통부의 책임이라고 거들었는데,
[배준영/국민의힘 의원 : 다 읽지 못하고 제출 안하고 의견을 제시 안 하고, 지금 와서 서울시에 책임을 묻는 게 온당한 겁니까?]
김윤덕 국토장관은 서울시의 보고서는 2천 페이지가 넘는데도 서울시는 안전문제 등 핵심 내용을 별도로 보고하지 않았다고 맞섰습니다.
[김윤덕/국토교통부 장관 : 숨은 그림 찾기 보고로는 제대로 보고했다고 볼 수 없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무릎 꿇고 국민들에게 사과해야 하는 사안이다.]
여야 난타전 속에 국회에 출석한 시공사 '현대건설'의 대표는 모든 책임을 통감한다며, 차라리 저희를 더 질책해 달라고 사과했습니다.
국토부는 공사 현장의 모든 기둥을 전수 조사하고, 서울시가 제시한 보강 방안을 검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김용우,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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