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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톤 트럭에 들이받혀.…성묘 귀갓길 일가족 '참변'

<앵커>

상주영천고속도로에서 25톤 트럭이 앞서가던 승용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불이 나면서 성묘를 다녀오던 일가족 4명이 숨졌습니다.

TBC 박동주 기자입니다.

<기자>

승용차 트렁크가 심하게 찌그러진 채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핸들은 물론 의자도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녹아내렸습니다.

이 승용차는 속도를 늦추다 뒤따라오던 화물차에 뒤를 들이 받혔고, 사고 직후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사고가 난 건 오후 1시 2분쯤.

당시 사고를 목격한 운전자는 불길이 너무 거셌다고 말합니다.

[목격자 : 전체적으로 그냥 다 이렇게 화염처럼 불에 싸여 있었죠, 차가. 지나가면서 아, 저 정도면 돌아가셨겠구나, 생각했었어요.]

이 사고로 차에 타고 있던 60대 부부와 운전자의 70대 누나, 형수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60대 부부는 승용차 앞자리에서, 누나와 형수는 뒷자리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들은 경북 영천에 있는 산소에 성묘를 왔다가 경기도 의정부에 있는 집으로 돌아가다가 변을 당했습니다.

승용차를 들이받은 60대 화물차 기사 A 씨는 다치지 않았습니다.

A 씨는 사고 직후 차에 탄 이들을 구조하려고 했지만 바로 불이 붙었고, 사고 경위에 대해선 자신이 차로를 바꾼 뒤 앞차와 부딪혔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 (차로를) 바꾸고 나서 얼마 안 돼 가지고 앞차가 갑자기 급정거해서 사고가 났다고 얘기를 하는데, 아직 조사가 안 돼서….]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와 고속도로 CCTV를 확보해 과속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이상호 TBC, 영상제공 : 한국도로공사)

TBC 박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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