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첫 손님은 안 돼요" 문 열자…호화 생활 뒤 '흑막'

<앵커>

경기 지역의 오피스텔 수십 곳에서 성매매업소를 운영해 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일당 위엔 이른바 MZ 조폭들이 있었는데, 범죄 수익으로 고가 외제차를 굴리는 등 호화 생활을 해왔습니다.

보도에 김규리 기자입니다.

<기자>

일반 가정집 거실처럼 보이는 공간에서 경찰관들이 체포 영장을 제시합니다.

한쪽 방에는 성매매 광고가 띄워진 모니터들이, 다른 방엔 각종 1회 용품들이 있습니다.

이곳을 성매매 알선 본부처럼 사용한 일당은 수원과 안산, 용인 등 경기 남부 일대 오피스텔 25곳을 빌려 성매매 업소를 운영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재작년 9월부터 최근까지 벌어들인 범죄수익은 약 10억 원, 현장에선 현금 1억 3천만 원과 시가 약 2천800만 원 상당의 금 35돈도 발견됐습니다.

이번에 잡힌 8명 일당의 두목 격인 30대 총책 2명은 과거 폭력조직에 몸담았던 이른바 'MZ 조폭'들입니다.

함께 검거된 성매매 여성 14명은 모두 외국인으로 이 중 11명은 불법체류자로 파악돼 출입국외국인청으로 넘겨졌습니다 이들은 성매매 광고 사이트에서 예약 전화번호를 수시로 바꾸고 과거 성매매 사실이 확인된 남성들만 상대로 예약제 영업을 하면서 경찰 단속을 피해온 걸로 드러났습니다.

[전영진/경기남부경찰청 범죄예방질서계장 : 업소명을 계속 바꿔버린 거예요. 수사에 혼선을 주기 위해서. (또) 초객(처음 오는 경우)들은 받아주지를 않죠. 초객들은 혹시나 단속 경찰관들일 수 있으니까.]

일당은 이렇게 번 돈으로 고가 외제차인 벤츠 마이바흐를 구입하는 등 호화로운 생활을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해당 성매매 업소들을 모두 폐쇄한 경찰은 비슷한 방식으로 영업하는 성매매 알선 조직들의 검거를 위해 지속적인 단속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안여진, 화면제공 : 경기남부경찰청)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귀에 빡!종원
SBS 연예뉴스 가십보단 팩트를, 재미있지만 품격있게!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