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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캐나다와 국방협력기구 활동 중단…안보 분야로 갈등 확산

미, 캐나다와 국방협력기구 활동 중단…안보 분야로 갈등 확산
▲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좌측)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우측)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간 갈등이 군사안보 협력 분야로까지 확산하고 있습니다.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엘브리지 콜비 미 국방부 정책담당 차관은 현지시간 18일 SNS를 통해 합동방위위원회(PJBD) 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PJBD는 미국과 캐나다의 군사 협력과 정책 조율을 담당하는 기구입니다.

양국 군 관계자와 민간 인사들이 참여하는 이 기구는 반기마다 회의를 열어 공동 방위 정책을 조율해 왔습니다.

콜비 차관은 PJBD 활동 중단 이유에 대해 "캐나다가 국방 공약 이행에서 신뢰할 만한 진전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북미 공동 방위에 PJBD가 어떤 도움이 되는지 재평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카니 총리가 지난 1월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에서 한 연설 영상을 공유했습니다.

당시 카니 총리는 미국과 중국 같은 초강대국의 영향력에 맞서 중견국들이 단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의 동맹 경시 기조를 겨냥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콜비 차관이 PJBD 활동 중단 방침을 밝히면서 카니 총리의 연설 영상을 공유한 것은 연설 내용에 대한 불만을 표현한 것으로도 해석됩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캐나다 내부에서 미국산 무기 구매를 축소하자는 목소리가 나오는 데 대해서도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캐나다 정부는 당초 록히드마틴의 F-35 전투기 88대를 도입할 계획이었지만, 최근 이를 재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피트 후크스트라 주캐나다 미국대사는 캐나다가 F-35를 구매하지 않을 경우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 체계에도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냉전 때인 1958년 구 소련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창설된 NORAD는 미국과 캐나다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미사일 경보 체계입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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