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스피는 삼성전자 파업 상황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롤러코스터를 탔습니다. 장 초반 매도 사이드카까지 발동됐지만, 이재명 대통령이 "노동권만큼 기업경영권도 존중돼야 한다"고 밝히자 반도체주가 반등하며 7,500선을 회복했습니다.
김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급락하며 출발한 코스피는 4% 넘게 떨어지면서 7,100선까지 밀렸습니다.
장 시작 19분 만에 프로그램 매도를 일시 정지하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지난주 미국 기술주 급락과 미국 등 주요국의 국채 금리 상승, 중동 전쟁 불안 재점화로 투자 심리가 얼어붙은 것인데,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가 거셌습니다.
파업 위기가 고조된 삼성전자는 한때 3% 넘게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오전 9시 30분쯤 이재명 대통령이 "노동권만큼 기업경영권도 존중돼야 한다"고 밝히자 삼성전자 하락 폭은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삼성전자가 노조를 상대로 제기한 위법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서 대부분 인용됐다는 소식에 상승세로 전환했고, 한때 6% 넘게 오르기도 했습니다.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삼성전자는 3.88% 상승한 28만 1천 원에 마감했고, 장 초반 하락했던 SK하이닉스 역시 1.15% 상승한 184만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진우/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 : 법원의 일부 인용 판결이 반등의 빌미가 됐던 걸로 보여지고요. 반도체 중심으로 한 ETF 매수세가 요즘에 트렌드화 되다 보니까 하이닉스나 관련 밸류체인 기업도 같이 반등에 나선 것으로.]
반도체주 반등에 힘입어 코스피는 지난주 금요일보다 0.31% 오른 7,516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극적으로 상승 마감했지만, 삼성전자 파업에 대한 우려가 모두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신진영/연세대 경영학과 교수 : 생산 차질이 반복될 수 있다는 리스크가 증가하게 되면 수요처 쪽에서는 반도체 공급받는 공급원을 다변화하거나 다른 쪽으로 변경하려고 하는 시도를 하게 될 거고요.]
삼성전자 막판 협상 상황과 이번 주 예정된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가 증시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 박지인, 디자인 : 이예솔, VJ : 정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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