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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가깝다 했는데 '쾅'…미 에어쇼 중 전투기 추락

<앵커>

미국에서 열린 한 에어쇼에서 전투기 두 대가 충돌해 추락했습니다. 조종사들은 무사히 탈출했지만, 이 사고의 여파로 나머지 행사는 모두 취소됐습니다.

정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지시간 17일 미국 아이다호주 마운틴홈 공군기지에서 열린 '건파이터 스카이즈 에어쇼'.

곡예비행을 하던 두 전투기가 근접비행을 하는 듯 하더니, 완전히 맞붙으며 불꽃이 일고 빙글빙글 돌다가 땅으로 추락합니다.

화염과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습니다.

솟구치는 화염 주변으로 비상 탈출한 조종사들이 낙하산에 의지해 내려옵니다.

추락한 전투기는 폭발해 산산조각 났지만, 조종사 4명은 모두 목숨을 구했습니다.

[앤 화이트/목격자 : 우리는 사고의 여파를 봤습니다. 도로 쪽을 봤는데, 그때 우리 뒤편으로 거대한 검은 연기 기둥을 봤습니다.]

미 국립 기상청에 따르면 사고 당시 현장에는 최대 풍속 초속 12미터의 돌풍이 불고 있었습니다.

사고가 난 전투기는 미국 해군의 EA-18G 그라울러 전투기로, 대당 가격은 약 1천억 원에 달합니다.

사고가 발생한 이번 에어쇼는 2018년 행글라이더 추락으로 조종사가 사망한 이후 8년 만에 열린 행사였습니다.

사고 직후 해당 공군기지는 폐쇄됐고, 남은 에어쇼 일정도 모두 취소됐습니다.

현지 당국은 사고 전투기에서 탈출한 생존 조종사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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