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가 러시아 등 우호국에게 지원받은 드론 수백 기를 동원해 미군 기지를 겨냥한 공격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정치전문 매체 악시오스는 최근 입수한 기밀정보를 토대로 "쿠바 군부가 드론을 이용해 관타나모만에 있는 미군 기지와 미군 함정, 플로리다주 키웨스트를 공격하는 계획을 논의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쿠바는 이 계획을 위해 지난 한 달간 러시아와 이란 등에 드론과 군사 장비를 추가로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덧붙였습니다.
플로리다주 키웨스트는 미국 본토 최남단 도시로, 쿠바 아바나와 직선거리로 약 150km에 불과해, 지리적·군사적으로 쿠바와 매우 가까운 전략 거점입니다.
이곳에는 미 해군·공군 시설이 있고, 미군 훈련과 해상 감시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만약 쿠바가 비대칭 드론 전력을 활용한 국지적인 무력시위를 검토할 경우, 지리적으로 가까우면서도 군사적 의미가 큰 지역인 키웨스트를 우선순위에 둘 수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현재 미 정보당국은 쿠바의 위협이 임박했다거나 쿠바가 미국을 공격할 계획을 적극적으로 세우는 단계는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향후 양국 관계가 악화해 무력 충돌이 발생할 경우, 쿠바 군부가 드론 전술을 구체화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전쟁 도중에도 쿠바에 대한 외교적 압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는 지난 1일 "쿠바를 해방시키든 점령하든 장악할 수 있다"며 "이란 전쟁에 투입된 미 항공모함을 돌아오는 길에 쿠바 앞바다에 세우기만 해도 쿠바는 항복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12일에도 트루스소셜에 "쿠바는 실패한 국가"라며 "단지 한 방향, 몰락의 길로 가고 있다"고 썼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쿠바에 각종 제재를 부과하고 에너지 공급을 봉쇄하면서 경제적 압박을 최대치로 가하는 상황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전쟁이 끝나면 쿠바가 다음 군사 공격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꾸준히 언급하면서 국제사회에서는 새로운 전선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취재 : 김민정 / 영상편집 : 서병욱 / 디자인 : 이수민 / 제작 :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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