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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D리포트] 새끼 원숭이 '펀치' 우리에 뛰어든 남성…인기 편승 홍보 노렸나

일본 치바현의 이치카와 동물원 일요일인 지난 17일에도 오랑우탄 인형을 끌고 다니는 새끼원숭이 '펀치'를 보러 많은 관람객이 몰렸습니다.

그런데 오전 10시 50분쯤 갑자기 푸른색 의상에 노란 인형 탈을 쓴 남성이 난간을 넘더니 4미터 아래 원숭이 사육장으로 뛰어내립니다.

남성이 떨어지면서 벗겨진 인형 탈을 다시 뒤집어쓰고 원숭이 산을 기어오르자 원숭이들이 놀라 소리를 지르며 달아납니다.

잠시 뒤 사육사가 나와 남성을 끌어냅니다.

경찰은 사육장에 침입한 이 남성과 이 모습을 촬영한 또 다른 남성을 업무 방해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날 사육장에는 펀치를 포함해 원숭이 예순 마리 정도가 있었지만 다친 원숭이들은 없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붙잡힌 두 명 모두 20대로 자신들이 미국인이라고 진술했지만, 사육장에 침입한 이유 등에 대해선 입을 열지 않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이 쓴 인형 탈은 특정 코인을 홍보하기 위한 마스코트로, 펀치의 인기에 편승해 SNS 확산을 노리고 사전에 계획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생후 10개월 된 일본원숭이 펀치는 지난해 7월 태어나자마자 어미에게 버림받았습니다.

무리에서도 따돌림을 받았지만 사육사가 선물한 오랑우탄 인형을 어미 삼아 어려움을 이겨내는 모습이 화제가 되면서 주말마다 수천 명이 몰릴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지금은 인형이 필요 없을 정도로 호전됐지만, 이 동물원 SNS 팔로어는 꾸준히 늘어 지난달 말 기준 20만 명을 넘었고 후원 문의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취재 : 문준모, 영상취재 : 한철민·문현진, 제작 :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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